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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3 미사리 수놓은 경정 기록은? 남은 시즌 대기록 달성도 주목

2023시즌 경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조성인의 개인 통산 200승과 손지영의 여자선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우진수의 통산 300승 등 굵직한 기록들이 미사리 경정장을 수놓았다.조성인(12기)은 지난달 23일 시즌 47회 2일차 14경주에서 1코스로 출전해 0.05초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한 인빠지기 전개로 승리, 대망의 200승 고지를 밟았다. 동기생 중 류석현(212승)에 이어 두 번째 달성이다. 2013년 입문한 조성인은 강력한 선회력과 빠른 스타트로 강자 반열에 올랐다. 현재는 김종민(2기), 심상철(7기)과 '경정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그는 올해에도 34승을 올렸다. 다만, 시즌 42승을 기록 중인 김민준의 독주에 밀려 3년 연속 다승왕 타이틀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지영(6기)은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쟁쟁한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올 시즌 32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7년 박정아가 기록한 여자선수 한 시즌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남은 시즌 손지영이 1승만 추가한다면 여자선수 역대 기록을 경신한다. 지난 10월 출발위반으로 경주 출전이 제한된 상황에서 거둔 쾌거로, 손지영이 경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준(13기)도 경정 입문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48회차(11월 30일)를 지난 시점에서 시즌 42승을 거뒀다. 다승 2위인 김응선과 격차를 4승으로 벌리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데뷔한 김민준은 2015시즌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2시즌에는 쿠리하라배에서 첫 대상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올 시즌에도 지난 9월에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주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경정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은 서화모·우진수가 기록한 49승이다. 최다승 타이까지 7승이 부족하지만, 올 시즌 모든 코스에서 고른 입상 성적을 올린 김민준의 남은 기간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진수(1기)는 47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300승 고지에 올랐다. 선수 입문 22시즌 만에 거둔 쾌거다. 동기생 중 12번째로 300승을 달성했다. 최근엔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언제든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전문위원은 “시즌 막판 기록 경신을 위한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06 18:00
스포츠일반

경륜 편성 방식 바뀌니 체감 배당률 달라졌다

올 시즌 경륜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편성 방식 변경이다. 경륜 팬들은 예선이 펼쳐지는 토요 경주뿐 아니라 금·일 경주 편성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어려워졌지만 다양한 베팅 승식 전략과 함께 재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지난달까지 열린 광명 592개 경주의 올 시즌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22.4배로 지난해 26.3배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이중 금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13.4배로 지난 시즌 23.1배 보다 대폭 낮아졌다. 일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도 24.8배로 지난 시즌 26.5배 보다 낮아졌다. 이에 반해 토요일 쌍승식 평균배당률은 30.1배로 지난 시즌 29.1배보다 소폭 높아졌다.이는 금요일 편성이 같은 연대 내지 동급 상·하위권 선수들을 한 경주에 함께 편성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우열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일요일 편성은 강자가 대거 진출한 결승과 탈락한 선수 중 동급 중·하위권 선수들이 한 경주에 함께 편성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토요일 편성은 예선이라 그동안 입상후보 위주에 안정적인 편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 선수들도 순리대로 경주를 풀지 않고 팀 대결 양상의 결과로 인해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과거 토요일의 안정적인 결과가 전체적인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토요 경주도 만만치 않아 경륜 팬들이 느끼는 체감배당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요일과 관계없는 경주별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인 베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등급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선발급은 약 18.8배로 지난 시즌 22.3배보다 낮아졌다. 우수급도 약 26.5배로 지난 시즌 29.3배 보다 낮아졌다. 특선급도 21배로 지난 시즌 25배 보다 내려갔다.올 시즌 월별 쌍승식 평균배당률을 살펴보면 1월 21.6배(지난 시즌 32.2배), 2월 16.8배(지난 시즌 21.1배), 3월 28.4배(지난 시즌 19.9배)로 최근 상승 추세다. 날씨가 풀리면서 혹한기 훈련 환경이 좋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하면서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들이 이변의 핵으로 부상하며 평균배당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삼쌍승식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삼쌍승식 배당이 1만474배가 나와 광명경륜 역사상 4번째 고배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삼쌍승식은 1, 2착 입상후보에 이어 제3의 선수를 찾는 묘미가 숨겨져 있다. 박정우 전문가는 “올 시즌 전체적으로 요일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편성과 팀별 대항전의 난이도가 높아졌다”며 “경륜 팬들 역시 탄력적인 투자 전략이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극단적인 고배당 전략보다 중저배당으로 쌍승식 기준 약 10~20배 또는 중고배당 20~40배 사이를 노리는 전략과 함께 삼쌍승식, 쌍복승식은 인지도가 낮은 복병 선수를 제3의 선수로 받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2 05:49
스포츠일반

벨로드롬 절대자 임채빈 "아무도 넘보지 못할 100연승 욕심 난다"

‘타노스’라는 수식어처럼 임채빈(수성)을 잘 대변하는 단어는 없다. 50승 기록을 넘어 81연승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달리고 있는 임채빈은 벨로드롬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다. 트랙에서 천하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임채빈을 지난달 30일 제26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대회에서 만나 집중 해부했다. 80승 넘어 ‘세기의 기록’ 100연승 도전장 이날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일간스포츠배에서 임채빈은 ‘맞수’ 정종진을 따돌리고 81연승을 달성했다. 모두가 예상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독주였다. 그랑프리 전 마지막 대상경륜인 만큼 임채빈을 비롯한 강력한 경쟁자인 정종진, 인치환, 이태호 등이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임채빈은 ‘김포팀 트리오’ 정종진, 인치환, 공태민의 연대에 맞서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이날 집중 견제 속에 임채빈의 뒤집기는 경이롭다고 표현할 정도로 감탄을 자아냈다. 경기 초반 인치환이, 한 바퀴를 남겨두고는 이태호가 마크로 붙은 탓에 임채빈이 선행으로 나갈 수 없는 전개로 흘러갔다. 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임채빈이 아니었다. 그는 마지막 바퀴의 2코너에 진입하면서 순간스피드를 끌어올려 이태호의 마크를 따돌리고 치고 나갔다. 3코너 접어들면서 뒤따라오는 정종진을 슬쩍 쳐다본 임채빈은 그대로 피치를 올렸다. 4코너에서 1위로 올라선 임채빈은 정종진을 자전거 바퀴 하나 앞선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6월 왕중왕전보다 임채빈과 정종진의 격차는 더 컸다. 정종진이 2위, 박용범이 3위를 차지했다. 정종진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3연패에 도전했지만 임채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간스포츠배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륜이 중단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땀 범벅이 된 임채빈은 “이태호 선수가 마크를 붙을지 예상했지만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은 힘든 경기였다. 한 바퀴를 남기고 정종진이 따라오는 소리가 들렸다”며 “추입을 허용하면 진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페달을 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채빈은 “81연승을 기록해서 기쁘다. 실수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한 결과 80연승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연승에 집중하기보다는 매 경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100연승 달성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80연승은 깨질 수 있을지 몰라도 만약 100연승을 차지한다면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100연승은 세기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종목 특성상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지만 세계적으로 100연승은 전례가 없다. 야구의 경우 메이저리그 투수 칼 허벨이 1936~1937년에 걸쳐 세운 24연승이 최다 기록이다. 다소 빈번히 나오는 안타 기록으로도 세계 기록은 1941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56경기 연속 안타가 최다다. ‘두 얼굴 사나이’ 눈치 100단의 순둥이 임채빈은 지난해 9월부터 패배를 잊고 살고 있다. 169cm의 단신임에도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 더욱 놀랍다. 경륜 선수들의 신장은 170~180cm 점유율이 79.1%로 가장 많다. 180cm 이상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이들도 14.6%나 된다. 임채빈같이 170cm 이하 체격은 6.3%에 불과하고 주로 추입형 전략을 구사한다. 하지만 임채빈은 다른 기교파 단신과는 달리 선행형으로 승부를 거는 ‘희귀종’이라 더욱 존재 가치가 높다. 임채빈이 ‘넘버1’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두꺼운 허벅지에 있다. 임채빈의 허벅지 둘레는 64~65cm로 최상위급이다. 50연승을 기록했던 강자 정종진은 임채빈보다 키가 크지만 허벅지 둘레는 62cm로 두텁지 않다. 임채빈보다 허벅지가 두꺼운 경쟁자는 189cm로 최장신인 정해민(69cm)와 100kg에 육박하는 박용범(70cm) 정도다. 임채빈의 종아리 두께는 52~53cm로 누구보다 두텁다. 임채빈은 “‘오늘이 내일을 만든다’라는 문구를 가장 좋아한다. 아마추어 때 최희동 금산군청 감독이 해준 말”이라며 “일주일 중 6일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몸이 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과하게 하진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마인드컨트롤 능력도 탁월하다. 그는 “50승 이전에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후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다만 긴장감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긴장이 되지 않을 때 긴장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했다. 선수 입장하기 전 자동문 앞에서 기합을 세게 넣으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나름의 루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순둥순둥'하지만 과감한 결단력에 눈치까지 100단인 두 얼굴의 사나이다. 경륜은 선두유도원이 빠진 뒤 도는 1.5바퀴에서 순위 싸움이 결정된다. 최고 시속이 70km까지 나올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승부에서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을 하게 되는데 치고 나가는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채빈은 “경기가 상대의 협공 등으로 꼬일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주도하며 치고 나간다.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느낌이 좋지 않으면 선행으로 주도한다”며 “눈치가 빠른 편이라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탈 것인지 앞뒤 바퀴 소리만 들어도 느낌이 온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항상 상대를 경계하면서 준비성 또한 철저한 유형이라 롱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임채빈은 “언제든지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일간스포츠배도 질 수 있을 거라고 봤다”며 “이제 연말 그랑프리 우승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00연승과 그랑프리 2연패를 바라보는 그의 꿈은 의외로 소박했다. 그는 “정종진 선수의 그랑프리 4연패는 실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 총 그랑프리 3회 우승 목표도 전혀 소박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군계일학의 실력 때문에 시기를 받기도 한다. “출발 전에 넘어져 버려”라는 야유를 듣고 출발선에 서기도 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무 채찍질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면 더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광명=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2 06:10
스포츠일반

160cm 정성훈·169cm 임채빈…'작은 고추가 맵다'

스포츠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장이 큰 편이 유리한 종목이 많다. 하지만 경륜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경륜 선수들은 신장 170∼180cm가 전체 79.1%를 차지하고 있다. 180cm 이상과 170cm 이하가 각각 14.6%와 6.3% 정도다. 일반인들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통계치다. 임채빈(169cm)은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21시즌 첫 회차 경주에 출전해 슈퍼특선급 황인혁과 성낙송을 상대로 폭발적인 스피드로 자력 선행 승부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경륜 역사상 신인이 처녀 출전에서 3연속 선행으로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160cm의 정성훈은 공식적으로 경륜 선수 중 최단신이다. 대기만성형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결승전에서 뚜렷한 라인 없이 고군분투하며 결승전까지 접수해 절정의 기세를 뿜어내고 있다. 강성욱(163cm)은 선발급 결승에서 두 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우수급으로 승급 후 신인답지 않게 운영력을 겸비해 장보규, 조성래, 윤여범을 연파했다. 폭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동기 유다훈과 함께 ‘전주팀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충교(166cm)는 단신이지만 시야가 넓고 공격적인 몸싸움도 겸비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오뚝이과다. 경주 후반부 선보이는 추입이 일품이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한 성향으로 결승급에서의 연대율은 44% 삼연대율이 77%나 된다. 이 밖에 임경수(164cm), 임요한(166cm) 등도 단신 선수 중 급성장하고 있는 신예들이다. 수도권의 핵심인 파워형 선수들인 정해민(189cm)과 정하늘(186cm)을 비롯해 세종팀의 간판 황인혁(182cm), 최래선(186cm)은 장신에 해당한다. 선발급에 한임식(189cm), 신현엄(189cm)도 대표적인 장신 선수다. 이들은 우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주로 선행 전법이나 젖히기 전법을 활용하며 각 등급에서 실력을 뽐낸다. 김동우 경륜 전문 분석가는 “선수 및 지역 간 연대나 아마추어 시절 주요 종목 경력이 선수들의 색깔을 결정하지만 대체로 단신들은 기교파들이 주류로 마크 운영을 바탕으로 한 추입형들이다"며 "장신들은 마크보다는 선행이나 젖히기 등 체력전을 선호하는 자력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실력과 신장의 상관관계보다 자신의 주요 전법에 맞는 근력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02 07:00
생활/문화

경륜 재개장 시 정종진·황인혁 자존심 대결 기대

경륜 경주는 한 경주에서 순위를 가리는 레저 스포츠다. 스포츠토토(승부식)는 두 경주부터 베팅이 가능하다. 공은 둥글고 사람이 하는 경기다 보니 한 경기의 승패를 맞추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경륜은 한 경주에서 승식이 갈린다. 따라서 한 경주만 잘 분석하면 적중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가령 한 경주에 우승 후보가 유력하다면 적중의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반대로 우승 후보가 안갯속에 가려 있는 경주라면 높은 배당이 형성되기에 고배당의 적중도 맛볼 수 있어 여러모로 경주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경륜 승식은 단승·연승·복승·쌍승·삼복승·쌍복승·삼쌍승식 총 7가지가 있다. 이중 경륜 팬이 선호하는 승식은 쌍승·삼복승·쌍복승·삼쌍승식을 꼽을 수 있다. 쌍승식은 1위와 2위 선수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으로 확률은 42분의 1이다. 삼복승식은 순위와 상관없이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를 맞추는 것인데, 35분의 1 확률로 쌍승식보다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가장 늦게 신설된 승식인 쌍복승식과 삼쌍승식은 높은 배당을 원하는 팬들이 선호한다. 쌍복승식은 1위는 쌍승처럼 정확하게 맞추는 대신에 2위와 3위는 순위와 관계없이 복승처럼 적중하면 되는 것으로 확률은 105분의 1이다. 현재 등록된 경륜선수는 541명에 달한다. 20대에서 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광명·창원·부산 세 경주장에서 경주가 펼쳐지는 점도 경륜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경륜은 철저한 등급제로 기량이 어느 정도 엇비슷한 선수들끼리 대결을 펼친다. 가장 낮은 선발급에서부터 우수급, 특선급, 슈퍼특선급이 있다. 선발급이라고 해서 슈퍼특선급까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실시되는 등급 사정제를 통해 해당 등급에서 높은 득점을 얻은 선수는 한 단계 다음 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다. 또 특별승급제도가 있는데 최근 3회차에서 1, 2위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상위 레벨로 올라갈 수 있는 장치가 있다. 현재 541명의 경륜 선수 중 제일 잘 나가는 선수는 단연 정종진(20기, 김포팀)을 꼽을 수 있다. ‘절대강자’라는 닉네임답게 경륜 역사상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대상경주 4연패를 제패하고 여전히 경륜계를 호령하고 있다. 정종진을 위협할 만한 선수라면 황인혁(21기, 세종)으로 2020년 출전했던 8번의 경주에서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재개장하면 2021년은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여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2 07:00
생활/문화

긴 휴장 뒤 '고배당' 경륜 이변의 공식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 이상 경주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의 공백이 길어진 건 경륜 역사상 처음이다. 경륜 선수들의 특성상 365일 꾸준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명절과 같은 휴장이 발생한 후 배당을 살펴보면 고배당이 속출했다는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휴장 후 펼쳐진 가장 가까운 경주는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이후 경주였다. 이 기간 배당률을 분석하면 쌍승 평균 2배로 저배당이 나왔던 토요경주를 제외하면 25배를 낳았던 금요경주, 23배를 낳았던 일요경주는 중고배당을 낳았다. 특히 금요경주와 일요경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저배당과 고배당의 온도 차가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주 분석에 있어 단연 중요한 요소는 선수들의 몸 상태다. 거의 반년 이상 경기가 없었던 탓에 어떤 선수의 몸 상태가 좋은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최근 직전 회차 경주 성적은 과감하게 머릿속에서 지워 버리는 게 좋다. 또 이름값에만 얽매이는 것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아무리 명성 높은 선수라도 몸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 오지 않았다면 복병에 덜미를 잡히면서 고배당 제조기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출전 선수 상담을 통한 선수들의 훈련량, 체중 변화, 동참 훈련자 등 정보 확인은 필수 조건이 되겠고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선수 인터뷰를 확인하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경륜은 한 경주를 제대로 분석해 적중하면 되는 메리트가 있다. 따라서 축 선수만 잘 잡으면 50%는 적중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축들도 불안할 때가 있다. 축이 부러진다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발생하는 경주가 될 수 있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심정으로 축 선정에는 항상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전문가는 “고배당 팬들은 더욱 재개장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 휴장 이후 발생할 고배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며 “옛 향수에 젖어 과거 명성만 믿기보단 철저한 경주 분석을 통해 옥석을 가리는 게 현명한 자세다”고 조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8 07:00
생활/문화

지역 대표하는 경륜 강자, '수도권 천하'에 충청권·경상권 판도 변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경륜 강자들은 누구일까. 정종진은 자타공인 수도권 일인자다. 그는 지난해 연말 경륜 역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대상경주 4연패를 달성했다. 정종진은 김포팀 소속으로 수도권을 대표한다. 슈퍼특선(SS)급인 정하늘과 신은섭, 2020년 상반기까지 슈퍼특선급이었던 황승호가 팀은 다르지만 같은 수도권 선수들로 정종진과 협공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아군 세력들이다. 여기에 정종진의 단짝인 김형완과 슈퍼급 수준의 선행력을 보유한 전원규와 정해민, 직선 주로에서 날카로운 정재완과 곽현명 모두 한방이 있는 선수들이라 지역 간 대결에서 정종진에게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로드롬의 성난 황소’ 황인혁은 충청권을 대표한다. 과거 수적 우위를 점한 경상권 선수들에 맞서기 위해 수도권 선수들과 공생관계를 맺어온 충청권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도권 선수들의 평균적인 기량이 올라가고 세대교체에 실패한 경상권 선수들의 기량이 내려가면서 수도권 천하가 됐다. 결국 과거의 전략적인 협공보다는 너도나도 한번 해보자고 강공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는 흐름이고, 그 중심에는 황인혁이 있다. 경상권의 유일한 슈퍼특선(SS)급 선수인 성낙송은 한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오고 있다. 많은 결승전 경주에서 다수의 수도권 선수들과 상대하게 됐고 집요한 견제 속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임채빈이라는 거물급 신인이 등장하며 경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임채빈은 정종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노련한 이현구와 몸싸움에 능한 박용범, 윤민우까지 잘 어우러진다면 수도권 천하를 깨트릴 수 있는 강력한 라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신인들의 수혈이 절실한 호남권은 최래선 혼자 고군분투하는 형국이다. 두 바퀴 선행하던 철각 이명현은 과거의 기량에 머물러 있고, 불사조 김민철은 이제 노장급 대열에 있다. 최래선과 팀 연대가 가능한 이으뜸이 운영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춘다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경륜뱅크의 배재국 예상팀장은 “강팀으로 성장한 세종팀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선수들의 득세는 특선급 판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 임채빈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을 예고한 경상권 선수들의 비약과 일격필살을 각오한 호남권 선수들의 역공에 의한 혼전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11 07:00
생활/문화

경륜 역사상 최초 언택트 '재등록 검정시험'

1994년 경륜 개장 이후 사상 처음으로 경륜선수에 대한 재등록 검정시험이 언택트(화상면접)로 진행됐다. 이번 화상면접 시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련된 조치다. 대상은 제13기 경륜선수 32명이고, 면접관은 광명 스피돔에서 면접 대상자는 자택에서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통해 실시했다. 면접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성실성, 프로정신, 공정의식, 생활 건전성, 품행 및 교양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A·B·C·D 4개 척도로 나누어 전 항목 C등급 이상을 획득해야지만 통과할 수 있다. 이밖에 사이클 주행과 정비 기능을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은 재등록 검정일 기준 1년 이내 평균 출전횟수의 50% 이상을 출전한 선수는 면제된다. 신체검사는 국공립병원 또는 경륜경정운영본부 지정병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경륜선수는 경륜경정법 제7조(선수·심판 및 용구의 등록 등)와 경륜경정법 시행령 제8조(등록유효기간 등)에 따라 선수 등록 이후 2년마다 재등록 검정시험을 받아야 한다. 유효기간 만료일 30일 전까지 공단에 재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해당 시설은 일반인들의 이동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인 1실 기준으로 총 92개 침상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조리시설도 갖추고 있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사무공간과 숙식 공간이 별도로 분리되어 의료진 및 관계자들이 의료 지원 업무를 보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의 2에 따라 인천시가 요청해 공단과 협의를 거친 결과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확진자 확산을 예방하고자 공단은 신속하게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경정훈련원 관계자는 “경정훈련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조금이나마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생활치료센터로 개방된 기간 동안 관계 부처의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경정훈련원을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2 07:00
생활/문화

'무조건 고배당 경계'…몸무게 변화·훈련량 체크·주파기록 주목

경륜은 1994년 개최 이후 2005년까지 잠실 경륜장 시절 실외경기장 특성상 겨울이 되면 2개월여 휴장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광명 스피돔으로 이전한 후 15년 여간 날씨와 관계없이 경주를 치를 수 있었다. 초유의 코로나19란 전염병으로 인해 4개월 이상 경륜 공백이 길어진 경우는 역사상 처음인데 실전 공백이 생기면 선수의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륜팬들은 ‘무조건 고배당이다. 깜빡이 저배당은 없다’라고 예상할 것이다. 물론 일리가 있는 이야기지만 슈퍼특선을 포함한 상위 특선급 선수들을 제외하면 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형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재개장을 하게 되면 모든 선수들은 4개월 이상 공백이 있는 선수들로 베팅 전략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과거 휴장으로 인한 전과 후에 배당 고저 현상이 심했던 만큼 재개장 후 신중한 경주권 구매 전략이 요구된다. 휴장 직후에는 이변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휴장 후 펼쳐진 가장 가까운 경주를 살펴봤다.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이후 펼쳐진 광명 37회차, 창원 35회차(9월20∼22일) 경주였다. 이 기간 배당률을 분석하면 쌍승 평균 2배로 저배당이 나왔던 토요경주를 제외하면 25배를 낳았던 금요경주, 23배를 낳았던 일요경주는 중고배당을 낳았다. 단 토요경주는 저배당 편성이 주를 이룬 결과다. 이중 대박은 휴장 직후 금요일 첫날 광명 10경주에서 190배, 12경주에서 105배가 나왔다. 저배당 일색이었던 토요일 둘째 날 광명 6경주에서도 130배가 터졌다. 일요일 마지막 날 광명 5경주에서 93배, 7경주에서 60배, 12경주에서 65배, 15경주에서 73배가 나왔다. 물론 선수 주선에 따라 짧게는 1주일 내지 길게는 2주 정도 공백 후 출전이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그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긴 공백기다. 여기에 경륜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배당을 속단할 순 없다. 경륜 예상분석 전문가들은 휴장 이후엔 선수의 훈련 상태를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선수에 따라 거의 4개월을 쉬거나 지난 2월 출전 통보를 받지 않거나 장기 부상이 있던 선수라면 5개월 이상 쉰 경우도 있다. 당장 선수들의 체중 변화가 심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및 훈련량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소위 성적이 저조했던 선수는 공백기 동안 ‘칼을 갈고’ 나올 수도 있다. 반면 좋았던 선수는 컨디션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려 ‘거품 인기’로 이어질 수 가능성이 있다. 선수들의 체중 변화와 인터뷰를 통한 특이사항을 통해 정보 확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외 주파기록 변화도 중요하다. 입상권에 진입해 연대율을 높이고 있을 무렵 해당 선수의 200m 주파기록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경륜은 기록 경주가 아니지만 휴장 이후 기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 입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4 07:00
생활/문화

'정종진 시대 끝'? 재개장 후 벨로드롬 판도 변화 예고

코로나19로 경륜이 휴장한 지 벌써 5개월여가 다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륜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하루빨리 재개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재개장 후 발생할 수 있는 벨로드롬 판세를 분석했다. 정종진은 2015년 첫 대상경주를 접수한 이후 경륜의 각종 기록(최다연승, 상금, 그랑프리 4연패)을 모두 갈아치운 명실상부한 ‘경륜 지존’이다. 정종진은 쉼 없는 노력과 혹독한 자기관리, 여기에 큰 경기에 최적화된 각질, 전법 등을 통해 경륜의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그랑프리 대상경륜 4연패만큼은 달라진 대진 방식과 더불어 수적 우세로 이어진 수도권 라인의 반사이익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동서울 팀과 뭉친 정종진의 연대는 그만큼 라인이 길고 강했으며 조직력 또한 흠잡을 데 없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철옹성과도 같은 이들과 경쟁한 반 수도권 경남 연대는 무기력함이 더해져 원치 않은 들러리가 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적어도 올해는 달랐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정하늘,신은섭,정해민으로 대표되는 동서울 팀은 그동안 같은 수도권 팀이란 미명하에 정종진과의 정면 승부를 억제해왔던 편이다. 하지만 작년 그랑프리 대상경륜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소 절반 이상은 정면 승부 양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전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경륜 역사상 최고의 신인으로 꼽히는 임채빈은 정종진과 비견될 만큼 괴물과 같은 재능을 가졌다. 정종진이 비교적 무명에 가까웠던 대기만성형이라면 25기로 입문한 임채빈은 사이클계의 귀족이자 성골인 셈이다. 이런 명성을 뒷받침하듯 임채빈은 사상 첫 경륜훈련원 조기 졸업에 단 8경기만 뛰고 특선급 월반에도 성공했다. 만약 라인전이 없는 1대1 대결이라면 최소 각력 면에서 평가한다면 누구의 손도 쉽게 들어 올리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 임채빈의 경기력은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나이 또한 91년생으로 정종진보다 4살 어리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데뷔 후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인지도를 쌓아가겠다’고 밝힌 황인혁은 친구인 정종진에 버금가는 지구력을 가졌다. 이제 발톱을 드러낼 시점에 왔다. 또 온갖 궂은일을 다 겪으며 단련된 성낙송은 직선 승부에 있어 역시 자타 공인 최고의 선수다. 라인전이나 전개가 혼란스러울 때 전광석화와 같은 반전을 늘 기대해볼 만하다. 이 밖에 테크니션 박용범이 오랜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정하늘정해민 등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며 정점을 찍고 있다. 이제 ‘정종진 시대’에서 벨로드롬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박창현 경륜전문가는 “개인 간 다툼이 퍼지면 지역, 세력 다툼 또한 다른 구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주변 상황으로 볼 때 정종진의 시대가 올 시즌까지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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